태풍 솔릭 경로, 전국이 위험 반경...강한 세력 유지하는 이유?

  • 등록 2018-08-20 오전 8:49:25

    수정 2018-08-20 오전 8:49:2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풍 솔릭은 20일 오전 현재 일본 규슈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중형급 크기의 강한 태풍인 솔릭은 이번 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솔릭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오는 23일 전남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지난 동해 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이동경로(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칭한다.
한반도의 열기를 누그러뜨리고 가뭄과 녹조 현상을 없애준다면 고마운 태풍이겠지만 현재로선 큰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뜨거워 태풍은 계속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주 중반 제주와 남해안에선 순간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고, 23일과 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이 예상대로 한반도를 관통한다면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20일 서울에 사흘 만에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낮에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다시 찾아오겠다.

폭염특보도 확대, 강화하면서 충청 이남 내륙 곳곳에 폭염경보,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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