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 박용환·최길용 시인

3차례의 등단평가 과정 통과해 시부문 당선 영예 얻어
  • 등록 2015-12-01 오전 8:37:58

    수정 2015-12-01 오전 8:37:58

박용환(왼쪽) 시인과 최길용(오른쪽) 시인.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인터넷 백일장 시대를 연 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이사장 선정애)은 제32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 박용환·최길용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

시인 박용환(68·경북 칠곡)은 시 ‘누이 생각’ 등을 통해 시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감성의 측면을 이끌어 내는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를 쓸 때 단순한 과거를 읊조리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삶의 모습으로 전환해 노래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소재를 한층 넓고 깊게 본다는 점에서 응모한 작품들이 내재하는 감성과 이를 풀어쓰는 언어 구사력에서 서정적 감성이 물씬 묻어나도록 이미지를 창조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인 최길용(62·울산 최상학원)은 시 ‘너와 나’ 등을 통해 작품마다 간결미로 언어를 구사하는 기법이 눈에 띄었다. 오랫동안 탐구하다 보면 모든 것을 하나로 압축하는 언어로 묘사할 수밖에 없기 때문. 이밖에 다양한 소재들을 선택해 이를 인간문제에 대입해 녹여내는 감각 또한 갖추고 있어 시 전개에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단조로움을 서정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묘사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문학세상 신인상은 연2회 실시되는 등단 등용문으로 작품을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통해 예선을 통과할 경우 3차례의 등단평가 과정을 거쳐 최고 득점자에게 등단의 길을 열어주는 투명심사 방식의 등단제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