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윤성규 환경부 장관 사퇴 성명

  • 등록 2016-05-15 오전 11:09:56

    수정 2016-05-15 오전 11:09:5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후안무치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사퇴해야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영주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더민주 환노위 소속위원 이인영, 이석현, 우원식, 은수미, 장하나, 한정애 의원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충격과 혼란에 빠진 국민들을 더 깊은 혼란으로 밀어 넣지 말고 윤성규 장관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환노위 현안보고에서 “환자들을 만나보았냐”는 질문에 윤 장관이 “왜 제가 만나야 되느냐”고 대답했다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뻔뻔한 답변뿐”이라고 꼬집었다. 산업부와 함께 추궁을 당하는 대목에서도 “저는 정부 대표가 아니라 환경부를 대표해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며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환경정책을 총괄할 자격이 있는지 이 나라의 국무위원으로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하게 하는 답변”이라고 질타했다.

더민주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안방의 세월호라 불릴 만큼 국민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은 분명 국가가 만든 인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제대로 검토했다면 막을 수 있었고, 산업부가 공산품에 대한 안정성 조사를 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사고발생 초기 철저한 역학조사를 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현안보고에서 윤성규 장관은 ‘장삿속이 빚은 참사’라며 기업 탓하고, ‘법제의 미비’ 때문이라며 국회 탓하며, 정작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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