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혼전 계약서에 `외도 대책`부터 남겨야.. 男은?

  • 등록 2015-03-12 오전 8:10:26

    수정 2015-03-12 오전 8:10: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2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지난 5일부터 11일 사이 미혼 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만약 계약 결혼을 한다면 혼전 계약서에 어떤 사항을 먼저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29.5%는 ‘부부간의 상호 책임과 권리’를, 여성 29.2%는 ‘부정행위 방지 및 발생 시 대책’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이혼 시 재산 및 자녀 관련 사항’(28.4%), 여성은 ‘결혼 전 허위, 은닉사항 관련 대책’(27.3%)을 두 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생활비 등 가정경제 관련 사항’(남 15.5%, 여 17.4%)과 ‘상호 신뢰유지를 위한 일상생활 수칙’(남 12.9%, 여 14.0%) 등이라고 답했다.

또 ‘결혼상대가 계약 결혼을 하자고 제의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라는 질문에선 남성과 여성의 반응이 비슷했다.

응답자 중 남성 46.6%, 여성 56.4%가 ‘나를 못 믿는구나’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냉정해 보인다’(남 29.9%, 여 28.4%)와 ‘현명해 보인다’(남 23.5%, 여 15.2%)는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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