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우수한 자동차금융 고객을 기반으로 개인금융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자산이 1조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주캐피탈은 29일 올해는 그 동안 준비해 온 수익중심 경영이 실현되는 해가 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주캐피탈은 신차금융의 안정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중고차금융과 개인신용대출을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고수익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고 있다. 우량한 자동차금융 고객을 기반으로 크로스셀링, 업셀링을 활성화해 수익성이 높은 다이렉트 부문을 2015년까지 전체 개인금융의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주캐피탈은 한국GM, 쌍용자동차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GM 할부금융의 50%, 쌍용자동차 할부금융의 60% 수준을 확보하는 등 신차금융 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할부금융을 취급한다면, 한국GM과 쌍용차를 중심으로 수입차, 상용차 등 전 영역에선 아주캐피탈이 오토금융서비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한국GM이 도입한 지역총판제에서 계열사인 아주모터스가 전국 8개 권역중 2개 지역에서 판권을 따냈으며, 다른 2개 권역에서도 자동차할부영업권을 확보해 한국GM 신차 신차 취급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국GM이 쉐보레로 브랜드를 변경해 8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있고, 코란도C를 통해 내수판매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신차금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개인신용대출은 별도의 전담 심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개인대출의 부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자산건전성을 한층 확보하고 올해는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을 통해 자산이 1조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