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에서 관심병사 A상병이 군용 트럭을 몰고 탈영했다가 민간인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9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15분쯤 연천군 대광리 육군 6포병여단 소속 A상병이 비무장 상태로 5톤 군용 트럭을 몰고 탈영하다 버스와 추돌해 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상병은 버스 추돌 후에도 멈추지 않고 운전을 계속했다 .뒤이어 오후 9시30분쯤 연천군 차탄교 인근에서 연천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A상병은 관심병사 B급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병에게 폭언을 해 군기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영창 처분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던 중이었다.
연천 관심병사 탈영에 대해 군 측은 A상병이 영창에 수감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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