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연기자] 신용카드 4장 이상 소지자가 13개월 연속 감소하며 700만명대로 첫 진입했다.
6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5월말 이른바 `복수카드 소지자`(4장 이상 보유)수는 787만6407명으로 전월의 800만9021명에 비해 13만2614명 줄었다.
복수카드 소지자는 길거리 회원 모집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3년 3월말 1056만2306명까지 증가했다가, 카드사들이 관리를 강화하면서 2003년말 975만2176명까지 감소한 뒤 잠시 증가해 지난해 4월 124만7391명을 기록한 이후로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26만1724명으로 전체 복수카드 소지자 787만6407명 중 41.41%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가 232만4885명으로 29.52%였다.
복수카드 소지자의 카드 이용 행태도 현금서비스 비중이 계속 줄어들며 정상화하고 있다. 이들의 5월말 카드 이용액 중에서 현금서비스가 43%를 차지했으며, 56.9%는 신용판매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들이 복수카드 소지자에 대해 특별관리를 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