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작은아씨들' 12월 개막..김소향 출연

  • 등록 2021-10-19 오전 8:58:13

    수정 2021-10-19 오전 8:58:1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작은 아씨들’이 오는 12월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작은아씨들’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작은 아씨들’은 미국의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원작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공연”, “원작의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고 쾌활한 정서가 고스란히 무대에 구현했다”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시즌 활발하고 진취적인 작가 지망생으로 극 전체를 끌고 가는 둘째 ‘조’ 역은 배우 김소향, 이연경이 맡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시스터액트-월드투어’, ‘투란도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실력파 배우다.

김소향은 “‘조’ 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매력적인 역을 맡게 돼 기대가 무척 크다”면서 “글에서 읽던 그녀의 여정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애니’, ‘베니스의 상인’, ‘광화문연가’, ‘소나기’ 등의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영화 ‘하모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동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첫째 ‘메그’ 역은 배우 이혜란, 수줍음 많은 셋째 ‘베스’ 역은 배우 우현아가 맡는다.

이혜란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록키호러쇼’에서 넘치는 끼와 잠재력을 보여주며 서울시뮤지컬단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우다.

‘애니’, ‘베니스의 상인’, ‘브라보 마이 러브’의 우현아는 수줍음 많지만 착하고 사려깊은 베스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실적이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 역에는 주목받는 뮤지컬는 신예들인 장민제, 이재림이 함께 한다.

두 배우는 ‘작은아씨들’을 통해 서울시뮤지컬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장민제는 뮤지컬 ‘미인’, ‘비틀쥬스’, ‘검은사제들’에서 넘치는 개성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인 2021 DIMF ‘뮤지컬 스타’ 에서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인 고음을 선보여 이름을 알린 이재림은 이 작품으로 본격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마치가(家)의 이웃이자 둘도 없는 친구 ‘로리’ 역은 허도영이 맡는다.

이번 시즌 한아름 작가, 박천휘 작곡가, 오경택 연출, 김길려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오경택 연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중단 돼 배우·스태프들 뿐 아니라 관객 여러분께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에 세심하게 신경쓰며 준비하고 있으며, 작품도 더 밀도 있게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작은아씨들’은 오는 12월 7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는 11월 2일부터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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