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박지원, 모범 보여야 할 분이 국민 속이다니…”

  • 등록 2012-05-24 오전 9:44:12

    수정 2012-05-24 오전 9:44:1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4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의 회동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 “앞으로 말과 행동은 좀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 총장은 특히 박 위원장이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진술과 육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즉시 검찰이나 언론에 제시를 해야 할 것”이라며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현행법으로 당연히 처벌해야 되고 검찰에서도 빨리 수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지원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원로정치인 중에 한 사람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될 분이 이제 대선을 앞두고 상대당의 어떤 유력 대통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서 사실이 아닌 말을 단순 반복해서 발언함으로써 마치 이것을 사실인 듯이 국민에게 각인시키려고 하는 시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비박계 주자들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과 관련, “역선택 또는 동원경선의 가능성 등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제 경선을 100여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관련기사 ◀ ☞서병수 “경선 룰 바꾸기 어려워..최고위서 의논해야” ☞새누리, 사무총장에 서병수 임명..대변인에 김영우(상보)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서병수 ☞`각본 전당대회 부인` 서병수 "원내대표 출마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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