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9월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엔젤슈즈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재구매율이 50%에 달하는 성공 쇼핑몰로 자리잡은 데는 세 가지의 특별한 비결이 숨어있다.
그 첫 번째는 경영관리자 출신의 임상현 대표에 따른 철저한 사이트 및 작업프로세스 분석, 광고 관리다.
임대표는 대학졸업 직후부터 창업 전까지 대형학원의 경영관리자로 재직했다. 경력을 살려 상품구입에서 재고관리, 작업장 관리는 물론 광고의 실익을 따져 꼼꼼히 관리한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엔젤슈즈는 현재 임대표와 부인인 조원림 대표, 두 명이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
자택에 업무를 위한 방을 마련해 사무실로 쓰고 옥탑을 창고로 이용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하고 있다.
임대표는 “조원림 대표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장 이상적인 동업자”라며 “공간이나 인력의 부족을 느낄 때는 한번 더 작업프로세스를 재검토하고 경력과 적성 등에 맞추어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고려해 일을 분담하며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대표는 창업 전 대기업의 고객서비스팀에 재직했고 이 같은 경력과 적성을 살린 신속하고 유연한 고객응대는 엔젤슈즈가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템을 ‘병원용 간호화’로 선정한 이후 점차 일반 기업체용 근무화, 슬리퍼 등으로 연관상품을 늘려가며 ‘근무화 전문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다.
특히 자체제작은 없지만 엔젤슈즈에서만 판매하게 된 단독 상품이 꽤 있을 만큼 마케팅 전략이 남달랐다.
기존의 소매상에서 판매가 부진했던 상품을 ‘근무화’라는 테마로 엔젤슈즈에서 판매하면서 히트상품이 되어 생산량 전부를 소화하게 된 경우다.
이 같은 경우는 자체제작 상품처럼 쇼핑몰이 차별성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동시에 재고부담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임대표는 “200만원이라는 소자본으로 시작한 엔젤슈즈의 매출이 1년 만에 4천여 만원을 넘어섰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전략의 힘이 컸던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새로운 시장을 넓혀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