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목돈 투자처, ACE 만기매칭형 채권 ETF 주목"

  • 등록 2024-03-06 오전 8:42:42

    수정 2024-03-06 오전 8:42:4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6일 조언했다. 청년희망적금 등 목돈 투자처로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에 따르면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정해진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상품을 일컫는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가령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4년 12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현재 한투운용은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장점은 채권 이자가 일별로 순자산가치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투자기간 중 ETF를 매도하더라도 투자 기간만큼 채권 이자수익을 누릴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 시에는 자본차익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ETF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을 통해 만기까지 보유 시 수익률도 예측할 수 있다. 지난 4일 기준 각 상품별 연환산 기대수익률은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4.34%,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각각 4.07%와 4.05%로 집계됐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또 다른 유형인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매년 11월에 만기되는 채권을 편입한 뒤 채권 만기 시점에 익년도 11월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한다.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장점에 투자 연속성이라는 편의성이 더해진 상품이라고 한투운용 측은 전했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라인업은 만기 시점에 따라 총 4가지(ACE 2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5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액티브 ETF,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다.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또한 만기 시점까지 채권을 보유하는 상품으로,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되고 있다. 각 상품별 연환산 기대수익률은 ‘ACE 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액티브’ ETF(4.18%),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4.08%), ‘ACE 2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3.92%), ‘ACE 5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3.72%) 순으로 높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결혼이나 주택 마련 등으로 인해 장기간 목돈을 묶어두기 어려운 청년층에게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채권 이자를 수취하면서도 목돈이 필요한 시점에 장중 매도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개의 ACE ETF는 퇴직연금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청년층의 목돈 투자 용도 외에도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대수익률은 확정수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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