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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전력 대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9∼10월 기준선인 50 밑으로 떨어졌다가 11월부터 3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 중이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엄격한 봉쇄로 생산과 수요가 타격을 입으면서 제조업 활동이 둔화했다”면서 “다만 확장 국면을 유지하면서 일부 회복력의 신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9보다 낮아진 49.1를 기록하며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초창기였던 2020년 2월의 26.5 이후 23개월만에 최저치다. 차이신 PMI는 지난해 11월(49.9)과 8월(49.2)에도 50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비제조업PMI도 전달(52.7)보다 하락한 51.1로 나타났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제조업 활동 둔화는 중국 내 수요 약화에 기인한다”며 “서비스 분야도 여러 도시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면서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자국 경제가 ‘3중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 경제를 운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를 잇따라 인하하면서 실질적인 통화 완화 기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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