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테크놀로지스 "국내 기업 앱 이코노미 파트너 되겠다"

  • 등록 2014-11-22 오후 3:19:53

    수정 2014-11-22 오후 3:19:53

[싱가포르=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T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CA테크놀로지스가 국내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는 소비자와 기업 브랜드 간 관계가 사람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맺어지고 있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경제의 핵심 요소가 됐다는 개념이다. CA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혁신을 이루고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라고 정의했다.

CA테큰놀로지스는 이같은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과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데브옵스(Devop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1일 싱가포르 플러튼 호텔에서 열린 ‘CA테크놀로지스 아태 지역 서밋’ 행사에서 만난 비크만 코티아 CA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지역 솔루션 전략담당 부사장은 “한국은 CA테크놀로지스의 보안 전략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삼성전자 등의 한국기업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환경이 되면서 최근가지는 기기 자체에 대한 보안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은행 거래나 전자상거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업무 등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크만 코티아 부사장은 “한국은 대부분의 국민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 애플리케이션 활용률도 높다”면서 “높은 인구밀도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기업들이 있어 CA테크놀로지스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비크만 코티아(왼쪽) 부사장과 아쇼크 바산 부사장. CA테크놀로지스 제공.
이와 함께 아쇼크 바산 CA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지역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부문 부사장은 국내 데브옵스 분야 시장 개척의 의지를 피력했다.

데브옵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축의 속도 뿐 아니라 품질까지 높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IT운영자 간 협력을 통한 개발 방법론이다. 데브옵스는 IT시스템 각 구성요소들을 가상화시켜 실제와 똑같은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테스트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현업 담당자들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때문에 유연한 환경에서 비즈니스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구축을 가능케한다.

아쇼크 바산 부사장은 “기존 운영 시스템 관련 정보와 성능, 데이터를 복제해 실제 시스템과 똑같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신속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성능 테스트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품질과 배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빠른 시간 내에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전용 데브옵스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CA테크놀로지스 역시 데브옵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에 대응하고 있으며 유연한 개발 환경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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