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국민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현금 서비스 사용의 급증과 신용판매의 호조로 수수료 수익이 99%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특히 카드업계의 시장 규모가 올해 크게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국민카드의 올해 순이익은 2435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은행의 투자지표에 프리미엄을 적용해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고려한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는 3만2000원대라고 평가했다.
신용카드사들은 올해 정부의 카드 사용 장려정책 등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호황을 기록했으며 상반기중 카드이용금액은 84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비씨카드가 30조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 LG 16조3500억원, 삼성 14조9500억원, 국민 14조9438억원, 외환 6조6402억원 등의 순이다.
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84%를 차지한 수수료 수익이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자수익은 카드론이자의 소폭 둔화화 할부금융이자수입의 대폭적인 감소로 인해 오히려 40% 줄었다.
영업수익의 증가에 힘입어 영업수지율은 48.8%에서 88.8%로 영업수익 순이익율은 2.5%에서 20.1%로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