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머금은 국제 비즈니스 공간…상하이 도심 속 '십이간산'

  • 등록 2018-01-20 오후 12:00:00

    수정 2018-01-20 오후 12:00:00

중국 상하이 도심 속 전통 비즈니스 공간 ‘십이간산’. 십이간산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상하이 도심 한가운데 식사와 함께 중국 전통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음악을 들으며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이 열렸다. 2년여 전 상하이문화광장에 들어선 ‘십이간산’(The Twelve·十二間山)이다.

이곳은 이름처럼 12개 공간이 있다. 각 공간은 꽃, 비, 구름, 호수, 산 등 저마다의 주제를 갖고 유명 서예 작품과 쑤저우 출신 예술가의 작품, 중국 조각가 야보의 나무뿌리 작품 등을 전시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선(禪)의 고전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십이간산’이 있는 장소 역시 유서 깊은 중국 역사가 묻어 있다. 이곳 상하이문화광장은 1200년 전후 남송(南宋) 시절 담수 우물이 발견돼 도시화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상하이의 출발점인 셈이다. 상하이 황푸구 마오밍남로 178호(上海 黃浦區 茂名南路178號)다. 마오밍남로와 푸싱중로(復興中路)가 만나는 곳이다. 또 이곳은 1900년대에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개 경주장이 열려 유력 정치인들의 사교 장소가 되기도 했다. 바로 옆 루이징 호텔은 1927년 장제스 전 타이완 총통과 부인 쑹메이링이 약혼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관계자는 “전 세계 기업인이 찾아 중국 전통차 문화를 배우며 국제적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 도심 속 전통 비즈니스 공간 ‘십이간산’. 십이간산 제공
중국 상하이 도심 속 전통 비즈니스 공간 ‘십이간산’. 십이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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