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고지혈증 치료제 ‘제피토’ 출시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
콜레스테롤 흡수 및 생성 조절
  • 등록 2021-04-01 오전 8:57:02

    수정 2021-04-01 오전 8:57:0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노엔(inno.N)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 복합제 시장에 ‘제피토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제피토정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성분인 ‘에제티미브’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것을 막는 ‘아토르바스타틴’성분을 합한 복합제로 혈중 지질수치를 개선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등 지질 수치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은 질환이다.

콜레스테롤 중 나쁜 콜레스테롤로 평가되는 ‘LDL-콜레스테롤’(LDL-C)이 많으면 혈관 벽에 플라그가 쌓여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생활습관과 식습관 때문에 많은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며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으로 꼽힌다.

스타틴계열 성분과 에제티미브 성분을 합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700억원이었다. 이 중 제피토정이 포함되는 에제티미브,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지난 해 약 740억 원 규모다.

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제피토정 출시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며 “심바스타정(심바스타틴), 비바코정(로수바스타틴), 로바젯정(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제피토정(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등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환자 특성에 맞는 단계별 치료 옵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피토정은 에제티미브와 아토르바스타틴 조합으로 10/10밀리그램, 10/20밀리그램, 10/40밀리그램 등 총 3개 함량으로 출시된다.

한편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20세 이상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38.4%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해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20세 이상 성인은 1155만 명으로, 2016년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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