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성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는 연극 ‘열녀춘향’이 내달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바이 사이클’(Bye Cycle)로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올해 첫 작품이다.
춘향을 ‘열녀’라는 전통적 틀 밖으로 끌어내 한국의 ‘이상적’ 여성상 10가지를 내포한 인물로 비튼다. 그러면서 여성성이란 것이 남성으로 대변되는 권력의 시선 못지않게 여성 자신의 욕망의 산물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배우 이진성, 김미옥, 김명섭, 김진아 등이 출연한다. 02-766-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