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라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예나래저축은행 공개경쟁 입찰에 뛰어든 2곳이 제시한 인수가격이 `최소허용 가격`보다 낮아 유찰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예나래저축은행 입찰에 최소 4곳 이상의 인수 희망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응찰한 곳은 신안그룹의 신안저축은행과 사모투자펀드(PEF) 1곳에 불과했다"며 "인수 희망가격이 예보가 정한 최소허용 가격보다 낮아 유찰시켰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전북저축은행과 제주 으뜸저축은행의 우량자산을 인수해 만든 예쓰저축은행의 매각작업이 인수 희망자와의 가격차로 유찰된 바 있다.
가교저축은행의 매각작업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시장에서는 최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정리작업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우리금융지주(053000) 등 금융그룹들이 우선적으로 저축은행 인수작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전문건설공제조합, 저축은행 인수戰 참여
☞S&P "우리금융 신용등급 큰 영향없어"
☞[금융CEO 인터뷰]김한 행장 "광주은행? 흥미없다면 직무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