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본부 구조견 '태공' 전국 최고 실력 입증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1위
  • 등록 2024-06-07 오전 9:12:37

    수정 2024-06-07 오전 9:12:3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에서 활동하는 구조견 ‘태공’이 전국 최고 실력을 인정 받았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 ‘제37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119구조견 부문에서 ‘태공’(7세·암컷)과 소방위 오문경 훈련사(핸들러)가 개인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특히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은 이번 대회에서 소방위 오문경-태공(7세, 암컷), 소방위 장택용-남풍(4세, 암컷), 소방교 김기상-전진(9세, 수컷)은 단체전 3위까지 입상하며 전국에서 개인전 1위, 단체전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19구조견 ‘태공’은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에 2019년 11월경에 배치돼 현재까지 320여건 실종자 수색을 했다.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 투입됐으며 파주시 법원읍 일대에서 90대 치매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하기도 했다.

‘태공’은 약 4년 동안 구조 대상자 총 8명을 구조하는 등 경기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조견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장표 본부장은 “전국 최고의 인명구조견이 참가하는 전국대회에서 경기 소방의 뛰어남을 알린 구조견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경기소방의 뛰어난 구조견을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119구조견 부문 경진대회는 전국에 배치된 소방 119구조견 35마리가 출전해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평가받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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