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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 가족기업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 전 회장을 포함한 개인주주 3명으로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35만5911주를 주당 15만2345원에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매각 금액은 총 542억2100만원이다.
지난달 미래에셋그룹 창립 멤버인 최 전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고문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서초지점장으로 근무하다 1997년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26년간 미래에셋그룹에 몸담았던 박 회장의 복심 최 전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회사에 남기로 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미래에셋그룹의 모체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도 매각하며 최 전 회장의 특별관계자 관계가 정리되는 모습이다. 다만 최 전 회장은 여전히 미래에셋캐피탈(24만9480주, 0.98%), 미래에셋생명(8612주, 0.00%), 미래에셋벤처투자(1만4000주, 0.02%) 지분을 특별관계자 지위에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