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서울아산병원과 스마트카드 공동추진

  • 등록 2002-06-10 오전 11:17:01

    수정 2002-06-10 오전 11:17:01

[edaily 문병언기자] 외환은행(은행장 이강원)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홍창기)과 스마트카드사업 공동 추진에 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카드란 카드 하나에 환자를 위한 진료카드와, 직원을 위한 신분카드 기능을 기본기능으로 하고 여기에 전자화폐(K-Cash), 현금카드, 신용카드 및 기타 부가기능이 함께 부여돼 있는 다기능 원카드(One Card)를 말한다.

외환은행은 우선 약 6000여명의 병원 직원들과 연간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는 병원 초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에 스마트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카드발급 및 의료비 수납시스템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확인되는 대로 재진 환자를 포함한 모든 환자로 카드발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 3분기 까지는 제반 시스템을 구축해 곧바로 실용화할 계획이다"며 "이 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비용절감과 환자와 직원의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고 외환은행은 신용카드 및 결제계좌 유치를 통한 고객확보와 전자금융 인프라 확대에 따른 신규사업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서울아산병원의 스마트카드사업 외에 김해시, 춘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정보화사업(교통카드), 인천국제공항 구내식당·주차장의 지불결제사업, 인터넷 사업체와의 온라인 결제사업(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온, 오프라인 스마트카드 제휴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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