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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태평양 동부 열대지역의 해양생물 10종 중 1종 이상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학자들이 캘리포니아만을 비롯해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해안 등 태평양 동부 열대지역의 1600종 이상 해양생물종을 조사한 결과 197종이 멸종위기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20개 이상의 해양생물종이 이미 멸종됐고, 갈라파고스 고유의 자리돔 등 지방재래종 133개도 사라졌다.
연구진은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해안을 따라 맹그로브 벌목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것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IUCN의 적색자료목록(IUCN Red List)에 반영되고 해양생태학 진행 시리즈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