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달 전기 트럭 발표…320~480㎞ 주행가능"

  • 등록 2017-08-25 오전 7:59:21

    수정 2017-08-25 오후 1:13:45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내달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 트럭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번 충전에 200~300마일(322~483㎞)을 갈 수 있는 세미 트럭 형태가 되리란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꾀해 온 테슬라가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상업용차량, 즉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州) 마이애미의 트럭 운영사 라이더 시스템의 스콧 페리 최고기술·구매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테슬라 관계자와 만났으며 같은 주 프리몬트에 트럭 제조 설비를 짓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모티브가 됐던 걸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2003년 창업한 테슬라는 2013년 10년의 개발 끝에 고성능 전기차 모델S를 출시해 전기차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후 스포츠목적차량 형태의 전기차 모델X를 내놔 연 10만대의 전기차 양산 체제를 만들었다. 최근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테슬라의 첫 대중 전기차 모델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선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창업주는 앞선 지난해 7월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 ‘파트 듀스(Part Deux)’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중전기 트럭 개발이 현실화한다면 트럭 시장에도 전기차 붐이 일 수 있다.다만, 기존 디젤 트럭이 한 번 주유로 1000마일(1610㎞)을 달릴 수 있는 걸 고려하면 200~300마일을 달린다 하더라도 여전히 주행거리가 짧아 경쟁이 될 진 확신할 순 없다.

테슬라 관계자는 로이터의 사실 확인 요청에 “우린 추측성 내용에 대해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답변하지 않는다는 정책이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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