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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은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향후 3개월간 네팔 피해 복구에 필요한 긴급 지원금 4억2300만달러(약 4600억원)가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긴급 지원금 중 14%만이 마련된 상태”라며 “네팔에 깨끗한 물, 의료품 등을 지원하려면 국제사회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네팔은 지진 이전에도 국민소득이 712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 중 하나였다. 부패는 만연했고 국가는 종교 및 정치적 노선에 따라 분열됐다.
이어 “우기에 제때 씨를 뿌리지 못하면 다음해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기가 시작되기 전 임시 거처와 물, 위생용품 등 구호품이 전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각국 대사들은 “네팔은 혼자가 아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네팔 유엔 대사는 총회와 반 총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엔의 문화기관인 유네스코는 이번 지진으로 파괴되거나 손상된 역사, 문화, 고고학적 유적지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곳의 문화유산 가운데 카트만두 인근에 있는 3곳이 심각하게 손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