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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이다. 1948년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 날을 기념해 탄생한 날로, 2차대전 전후로 전 세계에 만연했던 인권침해 사태에 대한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고,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유엔 헌장의 취지를 구체화한 선언이다.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세계인권선언 1조 中-
이로부터 73년이 흘렀지만 인권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브랜드 캠페인 <존엄: 나, 존엄을 외치다>를 런칭한다. 당연한 가치인 ‘인권’과 ‘존엄’을 언급하기 무색할 정도로 점점 잊혀지고 있는 요즘, 세계인권선언문에 명시된 개개인의 존엄함을 되뇌고 타인과 연대하는 경험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캠페인 참여자는 특별히 제작된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캠페인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성별, 장애, 인종, 언어, 외모, 학벌, 성적 지향, 직업, 나이, 국적 뒤에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고유한 가치를 가졌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누구도 차별해서는 안 되는 존엄한 인권을 확인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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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지 작가의 작품과 함께 참여자는 ‘다양성의 확장’, ‘혐오에 맞설 용기’와 같은 타이포그래피로 표현된 25개의 가치 키워드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인권 티켓인 ‘앰네스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앰네스티켓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여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윤예지 작가의 작품으로 디자인된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윤예지 작가는 “평소 세상의 소외된 곳에서 일어나는 일, 다양한 문화들,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각각의 존엄성에 관심을 많이 두며 지내고 있었다”며 “국제앰네스티의 존엄 캠페인과 같이 세상의 희망을 위한 발걸음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유엔 세계인권선언문을 비롯해 자유권규약과 사회권규약, 고문방지협약 등 10가지 협약과 유엔 선언문 등을 기초로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1962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존엄> 캠페인은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