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켠에는 불안함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국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한편 글로벌 IT 업계의 주가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경제활동 재개에 기대 걸어볼까…다우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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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이후 경재 재개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현재 미국 내 모든 주가 봉쇄 조치 완화에 돌입한 상태로 경제 활동 범위가점차 넓어지는 중이다. 경제 재개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규모 재확산 징후가 없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 저장고 동 안난다’…WTI 4.8%↑
시장엔 코로나19 이후 전세계가 조심스레 경제활동을 재개하며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실제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약 500만 배럴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원유 저장고가 동이 나서 원유를 비축할 곳이 없다는 우려는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해졌다.
영국, 사상 첫 마이너스 국채 발행
영란은행(BOE)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국채를 발행했다. 2023년 만기 채권 37억 5000만 파운드(약 5조 7000억원)어치를 -0.003% 수익률로 발행한 것이다. 채권을 산 투자자가 이자를 받긴 커녕 도리어 영란은행에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입찰에서 응찰률은 2.15배까지 올랐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을 반영하는 움직임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수수료를 내고도 그나마 안전한 국채를 사겠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틱톡’ 몸값 1000억불…日 벤처시장 시총, 도쿄2부 뛰어넘어
한편 일본 시장에서도 IT 등 벤처가 집중적으로 속해있는, 나스닥과 비슷한 시장인 마더스시장의 시가총액이 동경증권거래소2부(TSE2)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2부에는 도시바 등 비교적 소규모 기업들이 속해있는데, 이들의 시가총액을 벤처기업 중심 시장의 시가총액이 능가한 것이다. 마더스시장의 시가총액은 현재 6조 2846억엔 수준으로, 최근 주가가 많이 뛴 기업은 한국의 당근마켓과 비슷한 ‘메르카리’, 한국의 샌드박스와 같은 MCN회사 ‘UUUM’ 등이다. 이들은 두달 전에 비해 주가가 각각 80%, 56%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모더나 백신 성공 가능성 65%”
매튜 해리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성공 확률이 65%가 된다고 점쳤다. 이는 2단계 백신 후보자들의 성공가능성인 56%보다도 약간 높은 것이다.
그는 초기 결과를 보건대 해당 백신은 유망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모더나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는데, 지금보다 26%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