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아레나는 6일부터 28일까지 17거래일 동안 59.6% 올랐다. 28일 장 중에는 212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0.22%에 불과했다. 28일 12만주 가까이 사들이며 지분율은 0.97%로 늘었다. 게임업체로 변신한 네오아레나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대표와 넥슨 포털본부장을 역임한 박진환 대표가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사 티모이앤엠을 인수한 뒤 사명을 네오아레나로 바꿨다. 이후 문대경 전 넥슨코리아 신기술 개발실장, 박경호 넥슨코리아 신기술개발팀장 등이 합류했다.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정필 전 SG인터넷 대표와 황성익 전 게임빌 퍼블리싱 총괄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게임업계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재를 끌어모은 박진환 대표는 첫번째 게임으로 ‘퀴즐 for Kakao’를 이달 말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한다. ‘퀴즐 for Kakao’는 퀴즈와 퍼즐을 결합한 스테이지 방식의 신개념 퀴즈게임이다. 역사, 일반상식, 연예, 스포츠 등 총 20여개의 카테고리에 현재까지 약 4만여개 이상의 방대한 문항을 준비했다.
사용자는 20여 개의 지역을 탐험하며, 200개 이상의 다양한 스테이지를 통과하기 위해 퀴즈와 퍼즐을 풀어가면 된다. 친구 간의 협력과 보상, 경쟁 등 소셜 기능도 추가했다.
이어 18일에는 곰즈게임스튜디오와 모바일게임 ‘닌자캣3D(가제)’의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닌자캣3D’는 엔비디아 게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게임으로 실시간 횡스크롤 대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레드픽이 개발한 공성 RPG ‘베나토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출시에 앞서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쟁쟁한 게임업계 인사가 모여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외국인도 지분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