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7% `요리 경연대회` 통해 신붓감 선택.. 여성은?

  • 등록 2013-01-04 오전 10:09:24

    수정 2013-01-04 오전 10:09:24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만약 배우자감을 경연대회를 통해 선택한다면 미혼남녀들은 어떤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지닌 이성을 선호할까?

미혼 남성은 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여성을, 미혼 여성은 자신에게 청혼 이벤트를 가장 멋지게 시현해 보이는 남성을 각각 신붓감과 신랑감으로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2월 24일 ∼ 1월 2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76명(남녀 각 28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을 경연대회를 통해 선택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평가할 관심 분야’ 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6.7%가 ‘요리 경연대회’라고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꼴인 34.7%가 ‘청혼 이벤트’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수영복 심사’(20.8%)와 ‘(넌센스) 퀴즈’(15.6%), ‘피아노 등 악기 연주’(9.4%)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신붓감을 간택(?)하고 싶다고 답했고, 여성은 청혼 이벤트에 이어 ‘테니스, 골프 등 스포츠’(25.7%)와 ‘노래, 춤 등 가무’(17.4%), ‘섹스폰 등 악기 연주’(10.1%) 등의 경연대회를 통해 신랑감을 고르고 싶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이 설문조사를 통해) 결혼을 앞둔 남성들은 결혼 후 배우자가 직접 만든 밥상을 받아보는 로망을, 여성은 청혼 이벤트를 통해 자신에 대한 애정의 깊이와 진정성을 가늠해 보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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