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폴리에스터 필름 6만톤 증설 추진

2013년 20만톤 생산 목표
  • 등록 2010-04-29 오전 9:10:51

    수정 2010-04-30 오후 4:10:44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C는 폴리에스터(PET) 필름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3개 라인의 증설을 통해 6만톤을 증산한다는 계획이다.

▲ 폴리에스터(PET) 필름
SKC(011790)는 현재 국내 13개, 미국 3개로 총 16개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수원 공장에 1개 라인을 짓고 있으며 2012년까지 수원 또는 진천 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 증설해 2013년까지 19개 라인, 총 20만톤의 생산 설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박장석 SKC 사장은 "최근 폴리에스터 필름 산업이 디스플레이용은 물론 태양전지용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속한 증설은 물론 필름 소재의 신규 용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전문 그린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C는 현재 수원 공장에서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 필름, 불소 필름,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진천 공장에서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EVA 시트와 백 시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 필름 공장을 증설하면 태양전지용 필름을 일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단일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라고 SKC 관계자는 설명했다.

SKC는 이를 통해 매년 25% 이상 성장하는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 필름 시장에서 35%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C는 향후 진천 공장은 태양전지용 필름에, 수원 공장은 디스플레이용 필름에 집중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디스플레이용 필름 분야에서는 현재 25%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해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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