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30대 주요 기업 CHO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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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가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을 살리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통해 최대한 지원해왔다”며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기업과 어른 세대의 책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비대면 면접 방식 등을 활용해 청년 채용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포스트 코로나 준비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시대는 비대면·온라인중심으로 산업이 재편하고, 일하는 시간·장소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문화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는 ‘일터혁신’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이번 21대 정기 국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조법 개정과 탄력근로제 도입을 위한 법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안에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영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노조법 개정과 관련한 경영계의 관심과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국격에 맞도록 국제 노동기준을 준수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노동현실을 고려한 균형잡힌 법개정이 이루어지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용부는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최근 고용동향 및 대책 △청년 신규채용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노조법 개정 △산업안전 강화 등 주요 고용노동정책을 설명했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고용노동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