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만원…관객이 원하는 만큼 돈 내고 공연 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연말까지 7작품 마련
  • 등록 2009-03-20 오전 10:37:00

    수정 2009-03-20 오전 10:37:00


 
[노컷뉴스 제공] 관객이 공연 관람료를 결정하고 즐기는 공연이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희망 티켓-행복 스폰서'를 마련, 관객이 희망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희망티켓은 천원부터 만원까지 관객이 원하는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 관람 후 공연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행복 스폰서' 모금함에 추가 비용을 기부하면 그 비용으로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한 소외 계층에게 공연티켓을 구입해 제공한다.

값비싼 공연 티켓이 잇따라 나오고, 관객은 그 가격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희망티켓’은 수요자인 관객이 가격을 정하는 역발상 마케팅 방법으로, 관객들의 참여와 감동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희망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은 4월 '천상병 예술제',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8월 '창무국제예술제' 참가작, 10월 '신나는 국악여행', 12월 '송년음악회' 등 7작품이다.

희망하는 공연을 선택한 후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전화, 방문해 천원부터 만원까지 관객이 원하는 금액으로 1인당 4매(1,000원 단위 결제 가능)까지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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