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창고형 대형마트 운영사 코스트코(COST)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주당순이익(EPS)이 4.0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79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621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20억8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8억달러에서 7.5% 증가했다.
코스트코는 최근 7년 만에 멤버십 연회비를 인상했으며 이번 분기는 이 정책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실적으로 주목받았다.
멤버십 수익은 11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1억6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13% 늘어나며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63% 하락한 988.39달러에 거래를 마친 코스트코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0.54% 오른 993.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