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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의 올 1분기 브랜드 패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동기와 비교하면 465% 급증한 수준이다. 전체 패션 거래액에서도 브랜드 제품의 비중은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 G마켓과 옥션의 패션 카테고리 내 브랜드 제품의 비중은 11%에 불과했지만, 2016년 32%, 2017년 40%, 2018년 47%로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2019년 처음으로 51%를 기록하며 전체 거래액 비중의 절반을 웃돌았고, 2020년 1분기 역시 상승세가 이어져 전체 매출액 비중의 54%를 차지했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지오다노’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G마켓과 옥션 내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2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숲(SOUP)’은 3배 이상(231%) 거래액이 늘었고 ‘마인드 브릿지’는 184%, ‘에스콰이아’는 184%씩 증가했다.
브랜드사에서 신상품을 G마켓과 옥션에 단독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신상 쇼케이스’로 선보인 지오다노의 신상품 ‘에센셜라인’은 일주일 동안 7000장이 판매되고, 행사 기간 지오다노의 브랜드관 거래액은 예년 대비 28배(2700%) 급증했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SM부문장은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소호 패션 의류, 일명 ‘트렌드 패션’의 비약적인 성장을 주도했던 이베이코리아가 이제 브랜드패션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사와 협업을 통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사의 성공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