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성명 초안 “파리기후협정 지지…미국은 이탈” 내용 담겨

  • 등록 2017-07-08 오후 12:12:38

    수정 2017-07-08 오후 12:12:38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2번째)과 도널드 트럼프(3번째) 미국 대통령이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한 행사에서 부부동반으로 나란히 서서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성명 초안에는 파리기후협정 지지 표현과 함께 미국의 탈퇴 결정을 함께 적혀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20개국 정상과 단체장들이 모이는 연례행사인 G20은 매년 폐막과 함께 공동 성명을 발표한다. 올해 성명 초안에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은 되돌릴 수 없으며 미국을 뺀 나머지 국가는 협정 이행을 준수할 것”이라며 “미 정부는 이 협정에서 이탈하기로 했다”고 적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 1월 취임 이전부터 온실효과는 허구라고 주장했으며 취임 후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파리기후협정 관련 공동 성명 문구는 이번 G20 회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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