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사실상 그룹 지주회사로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36.5% 하락하면서 부진한 주가흐름을 기록했다”며 “건설부문이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의 계약해지(8000억원 규모) 등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상장자회사 지분가치와 건설, 상사, 패션 등 사업부문 영업가치, 바이오 사업가치 등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에 대한 시장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바이오·제약 부문의 지분가치를 재평가 받고 건설부문 정상화와 상사부문의 타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통해 영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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