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구의역서 작업자 사망..또 스크린도어 사고

서울메트로, 구의역 사고에 사과..자회사 전환 예정
  • 등록 2016-05-28 오후 10:18:43

    수정 2016-05-29 오후 1:21:1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2호선 지하철 구의역에서 28일 오후 5시 57분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직원이 열차에 부딪혀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사람은 스크린도어업체 은성PSD의 작업자 김모씨(만19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발생 직후 119에 신고해 김씨를 건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김씨는 스크린도어를 점검 작업 중에 교대방면으로 향하던 제2350열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서울메트로는 성수역에서 잠실역 방면 내선 운행을 20분 동안 중지했으며, 오후 6시 23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8월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 안에서 수리 작업을 하던 정비업체 직원 조모(29)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이와 관련,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강남역 사고발생이후 협력업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지만, 협력업체 관리나 작업자 통제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 이후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서울메트로는 승강장 안전문 관리 사고 방지책으로 오는 8월 유지관리 업체를 자회사로 전환할 방침이었다. 시행을 2개월여을 앞두고 동일한 사고가 반복된 것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고인의 장례 절차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퇴근길 지하철서 ‘묻지마’ 흉기 난동..역 직원들 '제압'
☞ "인터넷에서 쇼핑하고, 지하철역에서 찾으세요"
☞ 청담(한국금거래소)역 생긴다…지하철역명 유상병기 낙찰
☞ [포토]시민들과 함께 지하철 빠져 나오는 박원순 서울시장
☞ 지하철 정전에도 안내방송…'비상 방송 시스템' 구축
☞ 주변 지하철만 4개..‘효창파크 KCC스위첸’ 122가구 분양
☞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청신호…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탈선 사고, 인명피해 없어
☞ 역무원, 지하철역 女화장실 몰카..여친 이별·성충동 치료 후에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