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4선의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수원 팔달)은 5일 사병 월급을 현재의 10만원에서 5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과 관련,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은 써서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는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창업에 도전하는 베이스(기초)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님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에서 당의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며 3가지 정책제안을 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사병월급 50만원으로 현실화 ▲도심 군공항 이전의 종합적 대책 수립 ▲초·중·고교생 무상 아침급식 등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2012년 선진국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나라에서 아름다운 젊은 시절에 24시간 365일 근무하면서 1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사병월급을 40만원 인상해 50만원으로 현실화하자"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등록금 문제로 고통받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취업 걱정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연스레 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이전할 것은 이전하고 폐지할 것은 폐지하자"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도심 군용공항기지를 이전하고 해당지역에는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중교고 무상 아침급식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는 성장 발육을 돕고, 부모에게는 좀더 자유로운 직장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라며 "당장 무상 아침급식 전면실시는 쉽지 않지만 50% 자부담, 50% 국가부담으로 해 국가보조 비율을 높인다면 궁극적으로는 무상 아침급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