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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총 44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동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로서 주변 아파트 단지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서울시는 이 단지의 공공성 기여, 교통 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제24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안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기존 단지 내 도시계획도로를 폐지하는 대신 공공성을 갖춘 보차혼용통로 설치하기로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주변 교통, 경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도계위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소위원회로 넘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