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틱톡` 품었다

`틱톡` 개발사 매드스마트 인수
  • 등록 2012-04-02 오전 9:27:25

    수정 2012-04-02 오전 9:38:3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플래닛은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개발사인 매드스마트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보유한 콘텐츠 및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와 관계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선 서비스, 매드스마트의 기술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무대를 공략할 방침이다.

SK플래닛은 창업자와 주요주주, 엔젤투자자 등이 보유한 매드스마트 지분 100%를 인수하고, 매드스마트의 기업 고유의 벤처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매드스마트의 CEO및 인력은 모두 자회사로 승계, 유지되며 독립적인 경영이 보장된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매드스마트는 같은 해 7월 무료 모바일메시징 서비스 `틱톡`을 출시해 5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틱톡은 1400만 다운로드와 9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소셜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소통과 소셜 영역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를 지향하는 당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번 인수로 벤처기업의 창조적 도전정신과 우수한 기술, 그리고 당사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 및 역량을 결합한 상생의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매드스마트의 벤처 DNA와 SK플래닛의 풍부한 시장경험, 서비스 역량과 만나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향한 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더 재미있고 혁신적인 시도와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최고의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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