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가을빛으로 채색된 유럽의 명소들을 여행하는 `가을길 in Romantic Europe`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가을길 in 서유럽
유서깊은 도시들과 고색창연한 문화유산으로 유럽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서유럽. 파리, 런던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임을 주는 도시들이 아름다운 가을길을 만나면서 더욱 깊은 매력을 발산한다.
17세기 프랑스 왕의 사냥터였고 오늘날에는 파리지엥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는 파리의 볼로뉴 숲부터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런던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중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독일 로맨틱가도의 뷔르쯔부르크와 로텐부르크 가을길까지 여행자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준다.
로맨틱 가도의 뷔르쯔부르크에서 퓌센 구간을 여행하고 만년설로 뒤덮힌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조망한다. 또한 달팽이 요리, 미트 퐁뒤 등 각 지역별 차별화된 특식과 에펠탑 전망대 및 세느강 유람선 투어 등 낭만적인 선택관광이 포함된 알찬 상품이다. 가격은 299만원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주 월, 수, 금, 토, 일요일에 출발한다.
가을길 in 동유럽
동화와 영화 속 아기자기함이 남아있는 동유럽의 가을길은 여행객들에게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베토벤이 전원 교향곡을 작곡한 하이리겐슈타트에서 호이리게로 유명한 그린칭까지의 비엔나 숲 산책길에서는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고, 동유럽의 알프스라 불리는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국립 공원에서는 울창한 침엽수림 속을 거닐며 자연이 주는 포근함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소금도시로 유명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할슈타트의 거친 산과 깨끗한 호수가 빚어낸 환상적인 경관 또한 동유럽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매력이다.
`가을길 멜크수도원과 신비의 소금광산, 동유럽 5개국` 9일 상품은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해 동유럽 특유의 서정미를 느긋하고 편안하게 음미할 수 있는 여정이다.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배경지인 멜크수도원과 700년의 역사르를 지닌 소금광산, 전쟁의 상흔이 느껴지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둘러본다. 비엔나 숲, 타트라 국립공원, 할슈타트 등의 가을길 산책과 더불어 체코의 대표적인 교통수단 트램 탑승체험이 여행의 낭만을 더해준다. 가격은 259만원부터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화, 목, 토요일 출발한다.
정열과 태양의 나라, 스페인의 가을은 색다르다. 이슬람교, 유태교, 카톨릭 등 다양한 종교를 접목해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낸 스페인은 가을이 되면 역사적 향취 그윽한 도시로 변모한다. 꼬불꼬불한 길과 하얀 벽으로 이루어진 집들이 늘어선 꼬르도바의 유대인 거리와 인상적인 건축물과 옛 로마인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세고비아 구시가지를 거닐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돌아간 듯한 착각까지 든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입구부터 반갑게 맞아주는 헤네랄리페 정원의 형형색색 꽃들과 반짝이는 분수의 맑은 물은 여행객의 지친 마음을 말끔히 씻어준다.
`가을길 정열의 나라! 스페인 일주` 9일 상품은 붉은빛 가을 낭만이 깃든 스페인의 역사적 유적지와 세계적인 미술가들의 건축물들을 둘러본다. 가우디의 예술혼이 담긴 성가족성당, 위대한 화가 피카소 미술관, 이슬람 문화의 상징 알함브라 궁전, 고풍스런 마드리드 왕궁 관람을 포함하며 통돼지 바베큐와 해물 빠에야 등의 맛깔나는 특식도 제공된다. 9월 출발자에 한해서는 13만원 상당의 스페인 민속춤 플라멩코쇼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은 279만원부터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수, 금요일 출발한다.
남장우 유럽 마케팅팀 팀장은 "가을의 유럽은 한여름 시끌벅적했던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매혹적인 가을빛으로 갈아입는다"며 "감미로운 유럽 본연의 매력을 느끼며 바쁜 삶의 여유로운 쉼표를 찾고자 하는 여행자라면 올 가을 주저없이 유럽으로 떠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유럽 가을길 상품을 이용하는 성인 고객에게는 슬리퍼를 제공한다. 상품 관련 보다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하나투어(www.hanatour.com / 1577-1233)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