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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로비트사이언스는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와 NBS101의 결합사이트를 확인했다. 이 결과는 기존의 치료제들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또는 그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억제제이거나,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중 하나만을 타겟으로 하는 항체인 것과는 달리, 효과는 있으나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의 변형체에 대한 정보가 다 밝혀지지 않아 기전이 확실하지 않았던 저분자의 한계를 극복하여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수곤 뉴로비트사이언스 대표는 “치료제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와 제약산업의 동물실험윤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시되는 시점에서 제핏과의 협업은 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이며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 이번 뉴로비트사이언스와의 파킨슨 및 뇌전증 관련 기술 협업을 통해 양쪽 기업의 높은 성장과 함께 앞으로의 상생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대구 테크비즈센터에 소재하고 있는 제핏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 신약 스크리닝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양한 뇌질환과 유전질환 모델을 보유하고, 바이오와 로봇공학 박사들의 융합적 연구를 통한 초기 우수후보물질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신준녕 제핏 대표는 “제브라피쉬는 빠른 발생 주기로 2주 만에 200마리의 자손 수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약물에 대한 반응이 투명하고 포유류와의 유전적 상동성이 70~80%에 이르는 포유류 실험을 대체하기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또한 포유류 실험 대비 100분의 1인 저렴한 비용과 빠른 실험결과, 적은 약물 사용량이 제브라피쉬의 장점이며 약물 타겟을 검증하거나 표현형 검증, 약물의 유효성 외에도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최적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