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확진 학생이 등교한 불로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로중학교 학생 A양(13·여)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21일 확진된 B씨(47·여)의 공부방에 다니다가 감염됐다.
공부방에서 B씨의 접촉자는 A양 등 학생 7명이 있고 이 중 4명은 음성 판정됐고 2명은 미결정 상태이다.
A양은 19일 불로중에 등교했다. 1차 역학조사와 긴급 대책회의 결과 불로중 학생, 교직원 등 100여명을 접촉자·검사대상자로 분류했다. 서구는 불로중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다수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하는 학교를 연결고리로 지역 확산이 일어나지 않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향후 해당 학교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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