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ABC "FBI, 이달초 트럼프그룹 해킹 시도 조사"

대통령 두 아들도 수사
  • 등록 2017-05-27 오전 11:21:58

    수정 2017-05-27 오전 11:21:5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2009년 모습.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의 해킹 시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미 ABC방송을 비롯한 현지 언론이 전했다.

FBI는 지난 8일 두 아들이자 회사 운영자인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을 뉴욕 FBI본부로 불러 조사했다고 ABC방송이 이 사건에 대한 익명의 관료를 인용해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CIA) 요원도 조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 아들에 대한 FBI의 조사가 이뤄진 하루 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했다. 두 사건의 상관관계를 단정할 순 없지만 연관이 있다면 의혹을 낳았던 코미 전 국장의 해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이전까진 코미가 지난해 대선 때 러시아가 트럼프 캠프와 연루돼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조사했고 트럼프가 이를 막고자 그를 해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의회는 이미 이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검사(특검)를 임명했다.

트럼프그룹 측은 해킹 여부 자체를 부인했다. 차남 에릭은 FBI 조사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채 “우리는 절대로 해킹을 당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그룹은 부호 출신의 트럼프가 직접 일군 글로벌 부동산 회사다. 전 세계에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는 올 1월 대통령 취임 직전 경영권을 두 아들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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