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LINE) 타임라인 매출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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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광고산업 성수기 진입과 자회사 라인(LINE)의 신규 광고상품인 타임라인의 판매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라인 상장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동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9865억원, 영업이익 26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3%, 58.0% 증가할 것”이라며 “검색·디스플레이 광고 내 모바일 매출 비중은 각각 48%와 39%로 확대돼 견조한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고 선전비는 네이버 페이 거래액 확대로 전분기대비 21.3% 증가한 77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모바일 광고 단가 상승에 필수인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라인 2분기 매출액은 361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 광고 비성수기와 기존 광고들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타임라인의 매출 온기 반영과 원·엔 환율 상승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올 5월 엠티번(MTburn)의 하이크(Hike) 플랫폼 도입에 따른 단가 상승과 추가 광고주 확보로 하반기부터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예상 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69.1% 성장한 578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주제판’ 증가로 콘텐츠 시장 영향력과 이용자 체류시간의 확대가 기대되고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가파른 성장, 네이버 페이 도입과 쇼핑 윈도 다양화에 따른 쇼핑 온라인투오프라인(O2O)의 역량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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