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올해 연간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가를 5만3000원에서 6만43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사 측이 제시한 10조원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 말 수주잔고 18조원을 기반으로 한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항공우주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한국형 전투기(KF-X)사업의 체계개발업체 선정이 임박하면서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할지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버스와 보잉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모두 기대치를 웃도는 등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에어버스와 보잉의 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실적과 관련된 기체부품 발주 증가 또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56억원, 48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의 287억원보다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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