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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참사피해자연대에는 △삼풍백화점 붕괴, 씨랜드 화재(1999년) △인천 인현동 화재(1999년) △대구 지하철 화재(2003년) △가습기살균제(2011년) △7·18 공주사대부고 체험학습(2013년) △세월호 침몰(2014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윤석기 2·18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공적 기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호받고 위로받아야 할 피해자가 스스로 나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기 위해 이런 단체를 만든 것이다. 우리는 홀로 힘겹게 투쟁해왔던 이 과정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재난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설립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센터 공식 명칭은 시민 투표를 거쳐 ‘우리함께’로 정했다. 센터는 4·16재단의 부설기관으로 운영되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시민들과 함께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지원, 재난 안전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 사업, 재난 피해자 연대 지원 사업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