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신형 핵산추출장비' KTC 국제인증 획득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이 신제품 ‘NX-DUO’에 대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전기전자 국제인증(CB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제놀루션이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으로 CB인증을 획득한 ‘NX-DUO 장비’. (사진=제놀루션)

이번 인증을 받은 신제품은 핵산추출장비다. 기존 주력 모델 ‘NX-48S’보다 2배 많은 96개의 샘플추출로 대용량 처리가 가능하다. 또 액체생검인 세포유리DNA(cfDNA)의 24개 샘플추출 처리도 할 수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제놀루션은 CB인증 획득으로 유럽을 비롯한 40여개국 이상의 CB회원국으로부터 중복 시험 없이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공략이 가능해져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제놀루션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액체생검 분야 시장으로 타깃이 확대됨에 따라 해외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CB인증을 획득한 NX-DUO 제품을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2 미국임상화학회(AACC)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 바이어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