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우버 무인택시 차량 최대 2만4000대 공급계약

獨다임러·日도요타 등 경쟁사 제치고 대규모 계약 ‘낙찰’
  • 등록 2017-11-21 오전 8:09:19

    수정 2017-11-21 오전 8:09:19

볼보 XC90.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대 차량공유 회사인 미국 우버에 무인택시 차량 2만여 대를 공급기로 했다.

볼보는 20일(현지시간) 우버와 2019~2021년에 걸쳐 최대 2만4000대의 무인택시용 차량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볼보는 현재 판매 중인 스포츠목적차(SUV) XC90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공급기로 했다.

볼보와 우버는 지난해부터 무인택시를 공동 개발해 왔다. 우버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독일 다임러와도 제휴 관계였으나 첫 대규모 공급 계약 땐 결국 볼보를 선택했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차 업계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따른 기존 기술의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볼보는 (기존 기술을) 파괴하는 편에 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볼보는 실제 대규모 자율주행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볼보는 우버 외에 무인택시 사업을 검토 중인 다른 차량공유 회사와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볼보는 2019년 이후 발표하는 신모델은 전부 전기차(EV)나 전기 충전 겸용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출시를 고려해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친환경 자율주행차 시장 선도 경쟁에 나선 상태다.

한편 구글 계열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도 최근 미 아리조나 주(州) 실제 도로에서 무인택시 주행 실험에 나섰다. 무인택시 서비스가 제한적으로나마 본격화하리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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