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복합소재, 현대차 초저상 CNG버스에 연료탱크 공급

CNG버스에 '타입4' CNG 연료탱크 공급업체로 선정
탄소섬유 사용 차체중량 500kg 감소로 연비개선 기대
  • 등록 2016-11-02 오전 8:29:14

    수정 2016-11-02 오전 8:32:2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일진복합소재의 탄소섬유를 활용한 ‘타입4(Type4)’ CNG(압축천연가스) 연료탱크가 현대자동차 초저상 CNG버스에 장착된다.

일진복합소재는 2일 현대차가 2017년부터 양산하는 초저상 CNG버스에 ‘타입4’ 연료탱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에서 상용화 CNG버스에 ‘타입4’ 연료탱크를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타입4’ 연료탱크는 플라스틱 가스보관통에 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탄소섬유를 감아 가볍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금속 가스보관통으로 만든 ‘타입1(Type1)’제품보다 가벼워 연비개선, 주행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부식이 발생하지 않고, 탄소섬유를 사용해 안전성을 도모했다.

실제 초저상 CNG버스에 타입1 연료탱크 대신 타입4를 장착할 경우 1000리터 기준으로 무게가 1064kg에서 476kg으로 55% 감소한다. 특히 연료 공급라인과 가스 밸브 등 부품 중량까지 고려하면 차체중량은 500kg 이상 준다.

한국천연가스협회는 차체중량이 줄어든 만큼 연간 1대당 연비는 258만원,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환경유해물질 감소로 인한 환경개선효과도 113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에 운행하고 있는 3만여 CNG버스 중 타입4를 장착한 버스는 1%에 불과해 이번 현대차 공급자 선정을 계기로 타입4 연료탱크 채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박승권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작년 동유럽 벨라루스에 공급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탁월한 연비개선과 환경개선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앞으로 타입4를 채택한 CNG버스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타입4 연료탱크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차 ‘투싼ix’,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수소연료전지차 ‘FE’ 모델에 수소 탱크를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초저상 CNG버스 연료탱크 업체로 선정돼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일진복합소재는 CNG·수소 연료탱크 및 매연저감장치(DPF)를 제조하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다이아몬드의 자회사다.

일진복합소재 타입4 CNG 연료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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