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니 코스피 200 선물·옵션 시장 조성자의 주식시장 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美 양당, 코로나 부양책 합의
-미국 상원 양당이 9000억 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시켜.
-이번 부양책에는 실업자에게 매주 300달러(약 33만원)를 지급하고 학교와 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백신 배포 예산 등 6000억 달러(약 660조원)의 직접 지원책이 포함.
-다만 이날 장 마감 후에야 타결 소식이 전해진 탓에 금요일 장중 미국 시장은 하락세를 보임. 다우지수는 0.41% 내린 30179.05에, S&P500 지수는 0.35% 하락한 3709.41에,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12755.64에 장을 마쳤음.
-한국 시장에선 코로나 부양책까지 합의되며 연말까지 (예정된 일정 중) 나올 호재는 다 나왔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중. 시장은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에 진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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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모더나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하라는 자문위원회 권고 받아들여.
-모더나 백신의 첫 접종은 현지시간 21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미니 코스피 200서 시장 조성자 공매도 금지
-이와 더불어 시장 조성자의 업틱룰 전면 적용, 시장 조성자 졸업제, 거래 내역에 대한 공시 확대도 추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내 공매도 모니터링 위한 인프라·조직 구축하고 불법 공매도 점검 주기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기로.
美 또 中기업 제재…SMIC·드론 DJI 도마에
-美 상무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기업 SMIC과 드론 제조업체 SZ DJI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려. 두 기업을 포함해 이날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국 기업은 60개.
-상무부는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 나노미터(㎚·100만분의 1㎜)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화웨이처럼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것.
-중국은 강력히 반발. 미국을 향해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
‘S&P500 진입’ 테슬라 하루 거래대금만 154조원
-이날 시간외 거래까지 포함한 테슬라 거래대금은 전날 대비 4배에 육박한 1400억달러(약 154조원). 한국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35조원)의 5배 가까울 뿐 아니라, 일본 동경증권거래소 전체의 일일 거래대금도 크게 뛰어넘는 규모.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5.96% 오른 695.00 달러로 장을 마감. 단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르고 일순간 거래대금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오늘 저녁 미국 장이 열린 뒤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는 중.
-이날 테슬라를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 마이크로소프트(-0.38%), 구글(-0.82%), 아마존(-1.06%), 애플(-1.59%) 등.
국제유가 7주째 상승…2월 이후 최고가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74달러) 상승한 49.10달러에 거래를 마쳐.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으로 7주째 상승.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지난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아.
-반면 국제금값은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50달러) 떨어진 1888.90달러에 장을 마감.
-달러인덱스는 소폭 오른 89.95를 기록 중.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며 90선도 깨진 모습.